프리즈 위크에 문 여는 9월 서울 미술관 대형전 총정리
프리즈 서울(9.2~5)에 맞춰 리움 구정아, 아모레퍼시픽 솔 르윗, 호암 아트스펙트럼이 잇달아 개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전과 퐁피두센터 한화 큐비스트전까지 한눈에 정리했다.
이 글은 뉴시스의 보도를 바탕으로 Placia가 새로 정리한 글입니다. 원문 보기 ↗

이미지 © 리움미술관 제공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9월 첫 주, 서울의 미술관들이 일제히 새 전시의 문을 연다. 프리즈 서울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고, 미술관 개막 일정도 이 나흘에 맞춰 몰렸다.
한남동, 구정아의 '우스모스'
리움미술관은 페어 마지막 날인 9월 5일 구정아 개인전 《우스모스》를 개막한다. 12월 27일까지다. 야광 안료, 스케이트파크, 자석, 향처럼 30년 작업을 관통해온 요소들이 M2 전시실을 넘어 로비와 고미술 상설전시실까지 들어선다. 국내에서 열린 구정아 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025년 프랑스 루마 아를, 올해 초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로 이어진 '우스의 나라' 연작의 세 번째 장이기도 하다.
서도호와 솔 르윗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서도호》는 한발 앞선 8월 27일 문을 연다. 2027년 2월 9일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학생 시절 초기작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집과 기억, 정체성을 좇아온 궤적을 한자리에 펼친다. 개막 전 얼리버드 예매를 따로 받았을 만큼 수요가 몰린 전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9월 1일 개념미술가 솔 르윗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Open Structure》를 시작한다. 벽에 직접 그리는 월 드로잉과 기하학 구조물, 회화, 드로잉이 2027년 2월 28일까지 걸린다.
용인과 원주, 여의도까지
호암미술관은 9월 1일 파리 팔레 드 도쿄와 공동 기획한 '아트스펙트럼 2026'을 연다. 10개국 23명(팀)의 창작자가 참여하며, 이 시리즈가 호암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미 진행 중인 대형전도 놓치기 어렵다. 6월 여의도 63빌딩 별관에 개관한 퐁피두센터 한화의 첫 전시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은 10월 4일 막을 내린다. 피카소와 브라크 등 43명의 작품 91점에 한국 근대작가 11명의 21점을 더한 구성이다. 원주 뮤지엄 산의 이배 개인전 《기다리며》도 12월 6일까지 계속된다. 높이 8m, 무게 7톤의 숯 기둥을 포함한 39점이 안도 다다오의 건축 안팎에 놓였다. 페어 나흘로는 다 돌기 어려운 가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