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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엑스에 미술계가 모인다 — 프리즈 서울·키아프 2026 미리보기

9월 2일 코엑스에서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나란히 문을 연다. 30개국 125여 개 갤러리, 신설 섹션, 프리즈 위크 야간 행사까지 올해 아트페어 시즌의 핵심을 정리했다.

출처 · 뉴시스
2026.08.16 · 조회 11

이 글은 뉴시스의 보도를 바탕으로 Placia가 새로 정리한 글입니다. 원문 보기 ↗

9월 코엑스에 미술계가 모인다 — 프리즈 서울·키아프 2026 미리보기

이미지 © Frieze Seoul 2025 전경. Photo: WeCap Studio. Courtesy of Frieze (© Frieze)

매년 9월 초 서울은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이 된다. 올해도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나란히 열린다. 두 페어는 9월 2일 함께 개막해 프리즈는 5일까지, 키아프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갤러리 부스만 훑어도 하루가 모자라는 규모인 만큼,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알차게 볼 수 있다.

핵심 정보: 규모와 참여 갤러리

프리즈 서울 2026에는 30개국 125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에만 85개 이상이 들어오고, 전체 참여 갤러리의 7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다. 서울에 상설 공간을 둔 갤러리도 50곳이 넘는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PKM갤러리, 조현화랑 등 국내 주요 화랑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열리는 키아프 서울에는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20곳(해외 15곳, 국내 5곳)이 올해 처음 합류한다.

올해 달라진 점: 신설 섹션과 새 디렉터

프리즈 서울은 올해 두 개의 섹션을 새로 만들었다. 공예와 물질성에 초점을 맞춘 '머티리얼 프랙티스'는 독립 큐레이터 조혜영이, 20세기 작가의 개인전으로 구성되는 '스포트라이트'는 라인문화재단 디렉터 고원석이 큐레이션을 맡는다. 젊은 갤러리 섹션 '포커스'는 2014년 이후 설립된 16개 갤러리로 꾸려지며, 처음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갤러리까지 문을 열었다. 키아프 쪽 변화도 크다. 정구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브랜딩과 공간 디자인, 특별전 기획을 총괄하며 전시장 구조와 동선을 새로 짠다. 신진 작가 중심의 '키아프 플러스'에 19개, 한 작가에 집중하는 '솔로 부스'에 1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렇게 준비하세요

페어장 밖 일정도 놓치기 아깝다. 프리즈 위크 기간에는 지역별 갤러리 야간 개방 행사가 이어진다. 8월 31일 을지로, 9월 1일 한남, 9월 2일 청담, 9월 3일 삼청 순이다. 미술관들도 대형 전시를 맞춰 연다. 리움미술관은 구정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서도호, 뮤지엄 산은 이배 전시를 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솔 르윗', 퐁피두센터 한화는 '큐비스트' 전을 선보인다. 페어 티켓과 함께 동선을 미리 짜두면 나흘 남짓한 기간에 서울의 미술 현장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올해의 키워드는 '아시아'와 '물질'로 요약된다. 아·태 갤러리 비중을 끌어올린 프리즈와, 공예와 물성으로 시야를 넓힌 키아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9월 첫째 주, 코엑스에서 그 흐름을 직접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