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FEET [No Filter]](https://kpsnaztrlajnokeufehw.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media/exhibitions/collected-1788473090320-053413e0-f032-4b36-a4ac-9b5553b6eeb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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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FEET [No Filter]
전시 소개
감정이나 이야기로 정리되기 전, 사회적 필터가 씌워지기 이전의 날것 그대로의 감각을 들여다보는 전시입니다. 독립 큐레이터 박주원이 기획했으며 COLD FEET, 김영재, 이고은, 이예주, 진숙희 다섯 작가가 참여해 물질과 신체가 지닌 직접적인 강도를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냅니다. 김영재는 재료 표면에 남은 타격의 자국으로 통증의 감각을 기록하고, 이고은은 라텍스처럼 산화하고 굳어 가는 물질로 분리 불안과 되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시각화합니다. 이예주는 중력과 물질의 순환을 빌려 죽음을 소멸이 아닌 변형의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며, 진숙희는 기계와 결합한 신체를 혼종의 존재로 그려 미세한 몸의 변화와 거대한 우주의 운동을 겹쳐 놓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 가는 재료의 상태가 곧 작품의 언어가 되기 때문에, 각 작업이 어떤 물질로 이루어졌는지 가까이서 살펴보는 것이 관람의 핵심입니다. 말로 옮기기 전의 감각을 마주하고 싶은 분께 권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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