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Crisp Wedge Frize 최종 선정 작가 [정재인 개인전: 나는 매일 밤 거미집을 망친다]](https://kpsnaztrlajnokeufehw.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media/exhibitions/collected-1787343494175-22c2e8f8-38c9-4bc1-9e3a-9c15fa00439d.jpg)
전시 소개
거미가 밤마다 같은 자리에 집을 짓고 사람이 그것을 다시 걷어내는 일처럼, 끝내 완결되지 않는 미결의 상태를 회화의 조건으로 삼는 정재인의 개인전입니다. 1992년생 작가 정재인은 2026 크리스프 웨지 프리즈에서 최종 선정된 작가로, 기억과 시선이 지닌 불완전함을 회화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전시에는 린넨에 유채로 그린 대형 작품 〈홍색 하늘〉과 〈무한의 갈증〉, 〈나의 꼬리〉를 비롯해 30cm 크기의 소품 열두 점으로 이루어진 〈Docking〉 연작 등이 나옵니다. 큰 화면과 작은 화면을 오가며 미완의 감각이 어떤 방식으로 화면 위에 남는지 견주어 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입니다. 지하 1층의 아담한 공간에서 젊은 회화의 태도를 차분히 들여다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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